싱어게인 신해철 헌정공연?

싱어게인 신해철 헌정공연?

연령대가 그래서 그렇나요. 아니면 선곡 연대가 그래서 그런지..

싱어게인 1차전에서 6어게인 이상을 받아 진출한 2차전에서는 팀을 짠 출연자들이 상대팀과의 대결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보는 무대와 TV에서 보는 무대의 차이인지 더 잘했다고 생각되는 팀이 떨어 진걸 보니 그보다는 이미 실력이 검증된 팀들이니 취향의 차이라고 봐야겠네요. 

 

무대중 신해철의 곡이 두곡이나 편곡되어 진행 되었는데요.

첫번째 곡은 17호 가수와 26호 기타듀오 가수가 '너도 나도 너드'라는 팀명으로 故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를 선곡해 무대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17호 가수는 일렉기타로 26호 가수는 어쿠스틱 기타로 공연을 했는데요.

 

 

 

 

 

 

 

'일상으로의 초대'는 신해철이 N.EX.T를 해체한 후 영국으로 음악 유학을 떠나 작업한 그의 세번째 솔로 앨범으로 1998년에 발매된 'Crom's Techno Works'에 수록된 타이틀곡입니다. 
이앨범은 당시 유행하지 않았던 테크노 열풍을 대한민국에 불게 한 기본이 된 앨범이며, 실험적이고 독특한 사운드의 곡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앨범 활동 및 홍보를 위해 〈일상으로의 초대〉의 뮤직비디오가 제작되었고 MBC 복면가왕에서 하현우가 가왕 방어전에서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선희 심사위원은 “불안한 마음 없이 그냥 노래를 들었다. 그냥 노래에 몰입했다. 자기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송민호는 “너무 좋은 무대 감사드린다. 특히 중간 내레이션 부분이 정말 좋았다. 거기서 하모니가 들어오니까 두 분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라고 감상평을 전했습니다.

유희열은 26호 가수의 유니크함이 17호에게 도움이 되고 17호의 대중성이 26호에게 도움이 된다며 두 가수의 시너지가 너무 좋았다고 했습니다.

 

 

 

 

 

 

이날 '너도 나도 너드'팀과 붙은 가수는 '라떼 삼총사' 로 18호, 21호, 54호 가수 였습니다. 선곡은 김현철의 '달의 몰락'이었는데요. 공연 도중 54호가 가사를 잊어버려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탈락한 '18호는 신민철, 21호는 진원, 54호는 나들'로 이름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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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곡은 1라운드에서 63호 가수가 '누구 없소', 30호 가수가 '허니'를 불러 만든팀으로 '누구 허니'라는 팀으로 신해철 솔로 1집중에 '연극 속에서'라는 곡을 선곡했습니다.

 

신해철 솔로 1집은 1988년 무한궤도가 대학가요제에서 우승한후 1989년 무한궤도 1집을 발매 후 해체를하고 이듬해인 1990년에 발매한 첫번째 솔로 앨범입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은 발라드곡인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였지만 '안녕', '고백', '연극속에서' 등의 다른 곡들도 대중들에게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고백'이라는 곡은 윤종신이 신해철에게 헌정하는 곡으로 2015년 월간윤종신 Special 앨범으로 발매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누구허니'팀은 환상적인 기타 연주를 뽐내며 무대를 시작했다. 이어 독특한 음색으로 노래를 불러 감탄을 불렀습니다. 63호 가수는 “처음에 저는 몰랐는데 저랑 11살 차이가 나더라. 그 뒤로 나이 차 때문에 약간 세대 차이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다.  제가 00년생이고 30호 님이 89년생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유희열은 “이 곡이 원곡이랑 완전히 다르다. 신해철의 당돌함이 담겨 있는 곡을 전혀 다르게 해석했음에도 이상하게 당돌함이 있다. 즐겁게 들었다”라며 칭찬했는데요.
故 신해철과 연이 있는 유희열 뿐만 아니라 김종진, 이선희는 '누구허니'팀의 '연극속에서'를 들으며 신해철의 원곡을 생각하는듯 고개를 끄덕거리기도 했습니다. (신해철이 1992년 환경보전슈퍼 콘서트 앨범과 공연 당시 프로듀서를 맡아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과의 작업을 했었고 이승기를 발굴하고 데뷔시킨 이선희가 이승기 1집을 신해철이 프로듀싱 및 작곡을 맡기기도 하고 유희열은 음악 뿐만 아니라 신해철이 진행하던 라디오 '음악도시' MC를 유희열에게 물려주기도 했었습니다.)

 

 

 

 

 

 

 

이날 '누구 허니'팀과 붙은 경연 가수는 10호, 29호가 팀이된 '도플 싱어'였는데요. 무대는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였습니다. 이 두팀의 경연 영상이 지난주 예고편 영상으로 나가 많은 분들이 궁금했는데 '누구 허니'팀이 올어게인으로 승리를 차지하고 '도플 싱어'팀에서는 29호가 탈락을 했으나 이선희 심사위원의 슈퍼어게인 사용으로 다음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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