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 다시보기 지난주 예능 무더기 결방 (놀면뭐하니 선녀들 등)

티비 다시보기 지난주 예능 무더기 결방 (놀면뭐하니 선녀들 등)

확진자가 1000명대를 연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가도 이를 지나가지는 못 했습니다. 특히 MBC의 직원중 양성자가 발생해 주말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지어 결방을 했습니다.

MBC의 관계자는 18일 금요일 오후 보도자료로 '사내 직원의 확진으로 인해 19, 20일 방송을 예정했던 6개 주말 예능프로그램을 별방 한다'고 알리며 '이번 조치는 감염 예방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조치'라고 공지를 했습니다.

이번 결방된 프로그램들은 '놀면뭐하니?',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쇼! 음악중심', '백파더:요리를 멈추지 마', '안 싸우면 다행이야', '전지적 참견 시점' 등 6개 주말 예능프로그램으로 매번 이슈와 시청율을 이끌어왔던 프로그램들이라 더욱 충격이 큽니다.

 

 

MBC의 박성제 사장은 '위기 상황속에서 회사의 손실보다는 출연진, 제작진과 구성원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사회적 재난상황의 극복을 위해 MBC가 솔선수범 해야 한다'며 예능 프로그램들의 결방 배경을 설명 했습니다.
이후 MBC는 확진자의 사내 동선을 파악해서 해당 공간의 긴급 폐쇄조치와 방역을 실시하고 확진자와의 동선과 겹치는 시설을 이용해 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에 대해서 잠정적인 결방을 결정 했습니다.

 

MBC에 따르면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의 조연출이 확진 판정을 받아서 방송국 일부를 셧다운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MBC 방송국 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파장이 큰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을 넘는 녀석들'의 조연출은 내부 편집을 담당하는 인력으로 전현무, 유병재, 김종민 등의 출연진과는 집적접인 접촉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선을 넘는 녀석들'의 편집실과 종편실, 예능본부가 있는 상암 MBC 방송본부 4층, 6층, 13실이 모두 셧다운 되어 함께 사용하는 6개 예능 프로그램들이 결방 조치가 진행 된 것입니다.

 

18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확진자와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고 김종민, 유병재 소속사들도 "해당 조연출과 접촉한 적이 없으며 자택으로 무사히 복귀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18일 '선을 넘는 녀석들'의 제작진측은 "제작진 확진 소식과 관련해 현재 동선과 밀접 접촉자를 파악한 후 방역과 선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17일~18일로 정해져있던 '선을 넘는 녀석들'의 녹화가 취소 되었습니다.

 

방송가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차질은 이달 초 트롯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들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찬원은 검사전에 '아내의 맛' 촬영을 했고 결과 '미스터트롯', '아내의 맛' 출연진은 물론 제작진들도 모두 검사를 받았었습니다. 다행히도 결과는 모두 음성을 받았지만 당국의 지침에 따라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었습니다.

 

 

이후에 TV 조선의 '뽕숭아 학당', '사랑의 콜센타', '아내의 맛' 등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이 녹화 취소와 결방이 이어졌는데요. '뽕숭아 학당'의 MC 붐과 '아내의 맛'의 MC인 박명수는 자신들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을 하지 못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