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 프로필

 

영국 BBC의 원작인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연일 화제입니다. 4월 18일. 토요일 시청률은 20%를 넘겼습니다. 총 16부작으로 이제 절반을 왔는 만큼 앞으로 드라마가 어떻게 진행될는지 갈수록 흥미진진 해집니다.

 

 

출연하는 배우들도 주.조연 할 것 없이 모두 연기 베테랑으로 특히 남자 주인공 이태오 역을 맡은 박해준 배우는 얄미운 불륜남을 넘어서 이제는 스릴러 연기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디있다 이런 배우가 나타났냐고 하시는 글들도 봤는데요. 오늘은 박해준 배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박해준은 만 1976년. 부산 출신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진학을 위해 서울로 상경해 연극원 2기로 입학해 연기 수업을 받았습니다.  키가 185cm로 멀리서 봐도 훤칠한 외모와 비주얼로 중년 대표 연기자로 부상했습니다.

 

배우로는 늦은 나이에 2007년 연극 '그때, 별이 쏟아지다'로 데뷔했습니다.  2012년까지는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2012년 변영주 감독의 영화 '화차'에서 김민희를 괴롭히는 악랄한 사채업자 역할로 조연이지만 얼굴을 대중에게 신고했습니다.

 

이후 2013년 장준환 감독의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에서는 화이의 아빠중 한 명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저격 실력의 스나이퍼 '범수'로 열연을 펼쳤습니다.

 

영화 명왕성, 무명인, 귀접, 닥터 이방인 등의 영화들에서 조연으로 활동하다 2014년.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을 원작으로 한 tvN 드라마 '미생'에서 주변에서 한 명쯤은 있을 법한 평범한 회사원. 천관웅 과장으로 시청자들에게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는데 아마 많은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tvN 드라마 미생에 함께 했던 성대리(태인호)와 박해준은 실제 사촌지간이라고 합니다.

이후 2018년 아이유, 이선균 주연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이선균의 오랜 친구역인 겸덕 스님으로 삭발은 선한 종교인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다음 해 2019년에는 tvN 퓨전사극 드라마인 '아스날 연대기'에서는 대칸부대의 전사이자 무광의 형 역할인 '무백'으로 액션 연기로 연맹에 충성을 다하는 무인의 모습으로 연기를 펼칩니다.

 

그는 TV, 영화등의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영화계에서도 독립영화. 상업영화 등의 구분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2016년 개봉한 독립영화 '4등'에서는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했지만 지금은 PC방에서 게임이나 소주잔만 끼고 살면서 수영 성적을 위해서는 폭력도 정당화시키는 게 당연하다고 믿어온 코치로 찌질만 어쩌면 공감이 가는 마음이 따뜻한 수영코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2018년 배우 김주혁의 유작이된 이해영 감독의 영화 '독전'에서는 마약 중개자이자 조직 폭력 배역인 선창으로 지독하고 악랄한 악당의 연기를 보여줍니다.
함께 출연한 조진웅, 차승원, 김주혁 등과의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 연기를 보여 주면서 2018년 부일영화상, 백상 예술대상의 조연상 후보에 오르게 됩니다.

2019년에는 이영애와 주연한 스릴러 영화 '나를 찾아줘', '유열의 음악 앨범'  등에서 주.조연으로 연기하다가 2020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 능력과 안정감을 주는 부인과(지선우:김희애), 젊고 매력적인 내연녀(여다경:한소희) 사이에서 둘 다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중년 이태오 역으로 많은 화제를 얻고 있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분노를 사고 있지만 그만큼 연기력이 좋아는 걸 반증하는 거겠지요.

 

 

 

그동안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어디선가 본듯한 얼굴로만 알려오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넓은 세대의 시청자들에게 그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과 플랫폼에서 그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